'유퀴즈' 출연 "피겨, 자녀에게 시키고 싶지 않아" 김연아 옷 원피스

• 김연아, 18년 피겨 인생 회상
• 김연아, "일 있으면 하고 쉴 땐 쉬고 특별한 거 없이 평범하게 지내"
• 김연아, "자녀의 운동은 절대 안 된다"
• 김연아, "은퇴할 때 해방감만 있었다"
• 김연아는 2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사랑스러운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김연아(사진 출처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연아, 18년 피겨 인생 회상

김연아가 2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00회 '시절인연' 특집에 출연해 18년 피겨 인생을 돌아봤다.

김연아, "일 있으면 하고 쉴 땐 쉬고 특별한 거 없이 평범하게 지내"

김연아는 "일 있으면 하고 쉴 땐 쉬고 특별한 거 없이 평범하게 지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또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 (새벽) 3~4시에 자서 낮 12시에 일어난다"며 "남들 열심히 일하고 점심 먹을 때 일어나니까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아는 지난해 10월 포레스텔라 고우림과 결혼해 신혼 생활 중이다. 김연아는 "세월이 흘러서 이런 날도 왔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저는 갈 마음이 있었는데. 불렀으면 갔을 거다"라며 결혼식에 초대 받지 못해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죄송하다. 제가 연락처도 없다"고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고우림은 앞서 '유퀴즈'에 출연한 바 있다. 김연아는 "(모니터링) 당연히 했다"며 "좋은 프로그램에서 포레스텔라를 많은 분에게 알릴 계기가 된 것 같다. 섭외가 왔다고 해서 저도 좋아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고우림이 '새삥'을 추고 갔다는 말에 "안 그래도 가기 전에 왠지 시킬 것 같다고 걱정하더라. '시키면 해야지' 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김연아, "자녀의 운동은 절대 안 된다"

자녀가 태어나면 피켜를 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냐는 물음에 김연아는 "자녀의 운동은 절대 안 된다"고 반대했다. 이어 "자식에게 내가 한 걸 굳이 또 시키고 싶진 않다. 안 그런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너무 힘들었다"고 이유를 털어놨다.

김연아, "은퇴할 때 해방감만 있었다"

은퇴할 때 섭섭함이 컸냐, 해방감이 컸냐는 질문에 김연아는 "섭섭함은 없었다. 그냥 해방감만 있었다. 그냥 '으악 끝났다' 싶더라"고 답했다. 또한 "만약 밴쿠버 올림픽에서 은퇴했으면 섭섭함이 있었을 것 같다"며 "여자 피겨 선수가 챔피언을 했는데 두 번째 올림픽을 나간다는 게 흔치 않은 일이다. 소치올림픽 때 제가 24살이었는데 선수들 중 고령에 속했다"고 회상했다.

MC 유재석은 "장미란 교수님은 요즘도 스트레스 받으면 바벨을 드신다고 하는데 요즘 운동을 하시냐"고 물었다. 김연아는 "운동이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의 운동을 하긴 한다. 한동안 안 하다가 이제는 자세도 안 좋아지고 목, 어깨 이런 데가 아파서 '더 이상 안 되겠다'며 치료 목적으로 가게 돼 점점 오래하다가 운동다운 운동은 이제 좀 하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국가대표로 운동 10년 넘게 하신 분은 운동이 꼴도 보기 싫다고 하는 경우가 있더라"고 전했다. 이에 김연아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 것 같다. 운동이 질려서 꼴도 보기 싫다는 경우가 있고, 운동 안 하면 몸이 근질근질해서 하다는 경우가 있다. 저는 꼴도 보기 싫은 쪽이다. 이제는 딱 살기 위한, 건강을 위한 정도로만 하고 있다"도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운동 총량을 다 쓴 것 같다"고 했다.

김연아는 2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사랑스러운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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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원피스 사진 출처 IvanaHelsin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