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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애살수 뜻

가은냥 선한 정보 2023. 12. 3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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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애살수의 뜻과 의미

현애살수(懸崖撒手)는 벼랑에 매달려 있던 손을 놓는다는 뜻으로, 손을 놓으면 죽을 수 있는 상황에서 손을 놓는 용기나, 결단을 말한다.

겉 뜻대로 해석하면 매정하고 무서운 의미다. 그러나 그 진성 의미는 그게 아니다. 그런 뜻이라면 세상에 회자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현애살수
현애살수

 

현애살수는 견인(堅忍-끈질기게 견딤), 그리고 나아가 초월(超越)을 의미한다. 낭떠러지에 실낱같이 의지하게 될 때까지 그 사람은 모든 의지와 힘으로 분투하며 최선을 다하다가(懸崖), 거기서 더 한 걸음 나아가라는 말이다(撒手).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초월을 하라는 말이다.

나뭇가지 잡는 것쯤 기이할 것 없으니 벼랑에서 손을 놓아야 비로소 대장부로다.

결단할 때는 과감해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현애살수
현애살수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와 비슷한 말이다.

백척 난간에 한 발자국만 떼도 천 길 낭떠러지다. 그런데도 감행한다. 이 말의 진정한 의미는 털끝만큼도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그 다음 결과는 하늘에 맡기라는 의미다. 모든 걸 바쳐 추구했는데 이루지 못했다 해서 가치 없는 게 아니라는 의미자, 그 경지까지 가기 위해서는 모든 걸 걸라는 말이다.

현애살수는 깊은 선리(禪理)가 숨어 있는 게송으로 마음이 부처라 하지만 마음도 부처도 없어야 한다는 법문이 설해져 있다.

법이란 진리며 도(). 진리나 도가 좋은 것이라고 해서 그것에 집착하게 되면 진리와 도는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고 인간의 집착만 남게 된다. 진리나 도를 마음에 잡아 두는 일이 장한 일이기는 하다. 마치 높은 벼랑에서 나뭇가지를 잡고 매달리는 것과 같다. 그러나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비로소 장부가 할 일을 마쳤다고 할 수 있다. 법이나 진리나 도()마저도 마음에 남아 있지 않아야 한다.

마치 높은 벼랑에서 나뭇가지를 잡고 있던 손을 놓아 버리고 상신실명(傷身失命)해야 비로소 대사각활(大死却活)하는 도리가 되기 때문이다. , 크게 죽어야 제대로 사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선심(禪心)을 아무리 설해 봐야 아는 이가 없으니, 부처님도 수보리도 또한 야보 스님도 외로울 뿐이다. 고기를 잡으러 갔다가 물은 차갑고 고기는 물지 않아 할 일 없이 빈 배에 달빛만 가득 싣고 돌아올 수밖에.

그러나 알아듣는 이가 없어도 이러한 선경(禪境)이 있는 데야 그 아름다운 경치를 숨길 수가 없다. 언젠가는 이해하고 감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현애살수
현애살수

현애살수는 다음과 같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 과감한 결단

  초월

  견인

  대장부의 덕

  선리

현애살수
현애살수

현애살수는 삶의 여러 영역에서 적용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어떤 일을 시작할 때, 망설임 없이 과감하게 뛰어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어떤 일을 마무리할 때,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초월하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모두 현애살수의 정신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정세균, 이재명에 “현애살수”…사실상 사퇴 요구? | 뉴스A 라이브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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