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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한 고급 음식점 텐이치에서 한국인 손님에게 표백용 세제가 섞인 물 제공

by 가은냥 선한 정보 2023.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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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831, 일본 도쿄의 한 고급 음식점에서 한국인 손님에게 표백용 세제가 섞인 물을 제공해 물을 마신 손님이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식당 측은 직원의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피해자 측은 한국인인 것을 알고 일부러 그런 짓을 했다며 혐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외교부는 현지 관할 경찰서에 연락해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텐이치
텐이치 사진출처: 텐이치 홈페이지

사건의 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831, 한국인 여성 강모씨가 도쿄 긴자미쓰코시 백화점에 있는 텐이치를 방문했습니다.

 강씨는 목이 말라 여성 직원에게 얼음 없는 물을 요청했습니다.

 직원이 가져다준 물을 마신 강씨는 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말했지만, 직원들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몇 번이나 컵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항의했지만, 오히려 직원이 그 컵을 들고 주방으로 향했고 강씨가 물컵을 빼앗아 돌아왔습니다.

 강씨 남편이 주방에 가서 해당 직원에게 따졌더니, 직원이 표백용 세제를 물컵에 넣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후 강씨는 목에 갑작스러운 통증이 발생했고 손가락을 입에 넣어 토를 하려 하자, 이를 본 다른 직원이 여기서 하는 건 민폐니, 화장실에 가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강씨는 도쿄의 한 병원에 이송돼 급성식중독 진단을 받았습니다.

식당 측은 스테인리스 물병에 텐쯔유(튀김 소스)를 넣어두는데, 세척할 때는 업무용 표백제를 물에 희석해서 한다직원이 그걸 잘못 챙겨서 컵에 부은 뒤 갖다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강씨 측은 마시는 물과 세척용 세제를 탄 주전자는 모양이 달라 혼동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세제를 탄 주전자
세제를 탄 주전자 (사진출처:jtbc 캡처)

식당은 지역 보건소로부터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식당 측은 공식사과문을 내고 식중독에 걸린 고객과 가족에게 큰 고통과 불편함을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해 위생과 관련된 모든 작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씨 측은 자신이 한국인인 것을 알고 직원이 고의로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하며, 해당 식당을 경찰에 업무상 중과실 상해 등으로 신고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7월에도 긴자의 한 유명 초밥집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고추냉이를 잔뜩 넣은 초밥을 제공해 공분을 자아낸 바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일본에서 한국인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일본 사진
일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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