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특화단지

 

글로벌 보조금 전쟁 맞서 전략산업 파격 지원… 대기업 614조 투자 21개 지자체 경합 끝에…첨단산업 특화단지 7곳 지정

1. 정부, 7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정부는 20일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7개 분야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화단지에는 총 614조원의 민간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는 특화단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7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반도체 분야 특화단지

● 경기 용인·평택

● 경북 구미

이차전지 분야 특화단지

● 전북 새만금

● 경북 포항

● 충북 오창

● 울산

디스플레이 분야 특화단지

● 충남 천안·아산

소부장 특화단지

● 미래차

□ 광주광역시

□ 대구

● 바이오

□ 충북 오송

● 반도체

□ 경기 안성

반도체

2. 본문

정부는 반도체·이차전지 등 글로벌 전략산업의 국내 거점 역할을 할 7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20일 선정 발표했다. 각국이 천문학적 인센티브를 내걸고 전략산업의 패권을 쥐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파격적인 지원으로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는 용인·평택(반도체), LG에너지솔루션이 입주한 청주(이차전지), 삼성디스플레이의 천안·아산(디스플레이) 등이 포함됐다. 그동안 지역 민원 때문에 전력망을 끌어오지 못하고, 높은 세금 때문에 투자를 망설여 온 기업들에 킬러(핵심) 규제 철폐와 세제·예산 지원, 전력·용수 기반시설 등의 혜택을 제공해 짧게는 2026년, 길게는 2042년까지 614조원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또 4대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바이오 관련 특화단지도 올해 안에 추가로 지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반도체와 자율주행차, 바이오 등과 관련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도 5곳을 신규 지정해 규제 완화와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래 산업을 위한 공급망을 탄탄히 구축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송재용 서울대 교수는 “미국과 일본 등의 강력한 인센티브에 이끌려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상황”이라며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원할 수 있는 특구 지정이 산업 정책에서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3. 총평

정부는 글로벌 보조금 전쟁에 맞서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파격적인 지원을 내놓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특화단지들은 향후 20년 동안 614조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화단지들은 국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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