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키네시아 추출물, 항바이러스·면역 조절 효과 확인
유럽에서 천연물 ‘에키네시아’ 추출물의 항바이러스 효과 및 면역 조절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달 16일 천연물 에키네시아와 그 추출물로 만든 의약품 ‘에키나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과학적으로 증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글로벌 심포지엄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심포지엄에는 독일 베를린샤리테의대 라이너 스탕게 박사를 좌장으로 스위스 메르세데스 오갈 소아과 전문의, 벨기에 앤트워프대 윔 반덴 베르게 교수,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로스 월튼 교수 등 유럽 각지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항바이러스 효과
에키네시아 추출물은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는 것을 막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윔 반덴 베르게 교수는 “에키네시아 추출물은 인터페론 반응을 강화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체계를 강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로써 에키네시아 추출물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면역 조절 효과
에키네시아 추출물은 면역 체계를 조절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 오갈 박사는 “에키네시아 추출물은 인터루킨8, 10 생성을 증가시켜 더 강한 면역 체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또 바이러스로부터 DNA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여 면역 시스템을 손상시킬 수 있는 염증을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에키나포스의 코로나19 예방 효과
심포지엄에서는 에키나포스의 코로나19 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로스 월튼 교수는 “에키나포스를 복용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약 50% 감소했다”며 “또 코로나19에 걸렸더라도 증상이 더 가볍고 빨리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의 한계
이번 연구는 스위스 제약사 에이보겔의 후원으로 진행된 만큼 연구의 독립성과 안전성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연구 결과를 현실적인 치료나 예방 수단으로 즉각 적용하기에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
에키네시아 추출물은 항바이러스 및 면역 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러한 결과를 현실적인 치료나 예방 수단으로 즉각 적용하기에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연구의 독립성과 안전성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며, 기존의 예방 수단과 비교하여 효과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연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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